광나루역 광장동 맛집 워커힐 근처 콩예원 청국장 보리밥 맛집

 

 

서울 시내 맛집 리스트를 확인하던 중 집 근처에 청국장 맛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맛집 리스트 중에 집근처에는 많은 정보가 없었는데, 청국장을 좋아하는 저에게 아주 뜻밖의 발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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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에 나온 곳은 바로, 광진구 광장동 광나루역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광진정보도서관 옆 청국장과 보리밥 맛집 '콩예원'  입니다.

정보도서관 근처를 몇 번 갔었는데 그 옆에 있는 이 맛집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가보기로 하고 일요일에 따릉이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2시가 조금 안되는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도 손님도 많이 있었고 빈 테이블이 조금밖에 없었습니다.

메뉴는 정식 메뉴와 단품메뉴가 있었는데 쌈정식을 먹을까 청국장 정식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설명에는 쌈 정식에 비빔나물이 안적혀 있어 우선 기본메뉴 청국장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첫 방문이니까 기본 메뉴를 한번 먹어보려고요.

그랬는데 주변 테이블에서 시킨 쌈정식을 보니 비빔나물이 기본으로 나왔습니다. 나중엔 쌈정식도 한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식사는 오래 걸리지 않게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나물반찬과 콩비지, 청국장 그리고 보리밥이 나왔습니다.

메뉴에는 우거지가 써있었는데 우거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리밥은 양이 조금 적어보였는데, 나물을 넣고 비빔밥으로 만들어주니 포만감이 있었습니다.

여성분들은 딱 적당할 것 같고, 잘 드시는 남성분들은 조금은 부족한 양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콩예원은 밥과 나물이 리필이 됩니다 ㅎㅎ

추가 금액없이 밥과 나물을 리필해주시니 다 드시고 부족하면 요청하시면 됩니다.

청국장은 우선 엄청나게 진한 청국장은 아니었지만 맛있는 청국장이었습니다.

매번 회사에서 된장국같은 묽은청국장만 먹다가 제대로 된 청국장을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나물비빔밥을 안해먹고 청국장에만 밥 비벼서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나물이 나오고 보리밥이 나왔는데 당연히 비빔밥을 먹어줘야죠.

김까지 7종 반찬과 고추장 그리고 약간의 청국장을 넣고 비벼 먹었는데 공복이라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콩비지도 맛있었고, 다른 김치반찬도 맛있었습니다.

콩예원의 장점, 아까 말씀드린 밥과 나물반찬이 리필이 된다는 점입니다.

사실, 리필에 대해서는 아내가 리뷰에서 봤다고 말해줬는데 "나물이랑 밥을 더 준다고?"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한번 더 찾아보고 ㅋㅋ 직원분들께 밥하나와 나물 리필을 요청드렸습니다.

바로 주방에 "밥이랑 나물리필이요" 라고 오더를 주셨고, 처음 나왔던 밥 1개 양과 나물은 1인분 양이 또 나왔습니다.

리필된 밥과 나물을 다시 먹었던 그릇에 한번에 옮겨 담고 비벼줬습니다. ㅎㅎ

 

두 그릇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는데, 아내도 조금은 양이 적었는 지 제 리필용 비빔밥을 조금 같이 먹었습니다.

나물도 맛있었고, 청국장도 맛있어서 너무나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굳이 쌈정식이나 수육정식을 안먹어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청국장 정식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콩예원은 또 후식으로 삶은 감자를 먹을 수 있다던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손님들이 다 먹고 빈 판만 남아있었습니다.

아내 말로는 감자가 진짜 맛있다던데... 담엔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청국장 정식이 12,000원에 리필도 공짜고, 거기다 감자까지 공짜로 주니 아주 가성비 최고의 맛집입니다.

 

좋은 맛집을 알게 되어 기분 좋게 다시 따릉이 타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근처에 오시거나 사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해도 좋을 콩예원 내돈내산 맛집 추천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