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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공간/맛집정보

도산공원 '스시마이' 스시오마카세 주말런치 내돈내산 후기

by 머니라이징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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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방문한 스시마이 후기.

도산공원 뒤쪽에 위치한 스시오마카세 스시마이

이번 오마카세는 아내의 생일 기념으로 방문하려고 예약을 했는데

미슐랭 표시가 있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약을 했다.

 

스시마이가 위치한 빌딩 1층에서 인터폰으로 스시마이에 연결한 후에야

잠겨있는 문이 열리고 빌딩에 들어갈 수 있었다.

 

주말 런치 첫번째 타임으로 예약을 했고

7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우리 부부를 포함해서 4명이 식사를 했다.

벽면에는 미슐랭 2023 표시가 딱 붙어 있다.

 

스시마이에서 제공하는 소금의 종류는 현담소곰 이라는 종류였는데

대한민국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든 소금이라고 한다.

요즘 고급 식당은 대부분 소금도 그냥 소금을 쓰지 않는 것 같다.

 

크지 않은 공간에서 정성가득 쉐프님이 준비해주시는

요리를 먹을 생각에 기분이 들떠 있었다.

쉐프님은 신라호텔 아리아께에서 오랜기간 근무하신 유오균 쉐프님이라고 한다.

다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 ㅎ

 

첫번째

찜전복

그리고 돼지감자.

찜전복은 어떻게 이렇게 촉촉하고 부드럽게 전복을 쪘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돼지감자는 오독오독 식감이 재밌었다.

 

에비수 맛집이라는 소문에 에비수 생맥주 한잔 주문.

부드러운 맥주 말모

그래도 스시 먹을땐 사케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

국물은 천천히 두고 먹으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지 치워주셨다.

먹게 놔둬주세요 라고 말도 못했다 ㅎ

 

두번째

제철 방어 납시오.

하.. 겨울에 먹는 기름진 방어는 뭐 살살 녹지

 

세번째

우니

우니를 김에 싸고는 한명씩 직접 손에 손으로 전달해주셨다.

우니도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지.ㅎ

 

네번째

도미

역시나 신선했다.

도미는 개인적으로 스시보다는 큼직하게 썰어

회로 그 위에 소금을 촤악 뿌려 먹는게 존맛인데ㅎ

 

다섯번째

아카미 즈케

즈케라는게 조리법의 중에 하나인 조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간장에 절인 참치라고 풀어서 쓸수 있으려나?

 

여섯번째

보리멸튀김

튀김이야 뭘 튀겨도 맛있긴 한데 어떤 맛이었는지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ㅠ

 

일곱번째

도로

도로는 참치의 뱃살부위인데, 어떤 도로인지 설명은 없었다.

가마도로, 주도로, 오도로 중에 어떤 부위였을까?

그래도 참치 뱃살은 부드러워 입에서 녹지 ㅎ

 

여덟번째

전갱이

전갱이 위로 저 초록색은 뭔지 까먹었지만 하얀색은 생강이다.

난 생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 생강이 기억이 난다.ㅎ

아마 전갱이의 비린맛을 생강으로 잡는 역할이 아니었을까.

아홉번째

단새우

단새우는 뭐 미끌탱글하니 맛있는걸 알지만,

아쉬웠던 점은 다른 오마카세들을 단새우3개를 기본으로 올려줬었는데

스시마이는 2개라....그게 좀 아쉬웠다ㅎ

단새우는 3개가 기본인 줄 알았던 1인..ㅎ

 

열번째

피문어

쫄깃쫄깃 피문어는 맛이 기억에 잘 남지 않네.....허허

 

열한번째

xxx 가쓰오마끼

xxx 가 뭔지 제대로 듣지 못했다. 플라보가쓰오마끼? 모르겠음ㅎㅎ

들리는대로 적어놨는데 가쓰오마끼만 제대로 들었다.

 

장국의 맛은 그....밥에 비벼먹는 후레끼(?) 그..... 일본식 후레이크 뭐야....

어릴때 밥에 비며먹던 가루...

그걸 풀어넣은 국 같은 맛이었다. (내생각일뿐)

뭔가 자극적인 맛이 느껴졌다.

 

열두번째

연어알 군함말이

씹을때 마다 톡톡터져버리는 연어알의 시감

조금은 비릿짭짤한 맛

 

열세번째

음식의 이름을 핸드폰에 적어가며 먹었는데

연어알 군함말이는 안적어놨는데 사진이 있고

북방조개를 적어놨는데 사진이 없다..ㅎㅎ

북방조개 기억이 없는데 먹었으니 적지 않았을까 ㅎㅎ

그럼 열세번째는 북방조개였던걸로 하자.

열네번째

고등어

고등어는 무조건 유자와 함께 먹어야 정말 맛있는것 같다.

고등어와 유자의 조합은 앞으로도 어딜가도 인정하는 조합.

고등어와 유자의 어울림에 앵콜스시도 고등어로 선택을 했다.

유자가 킥이다 킥!

 

열다섯번째

아나고

아나고는 특별하게 맛있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살이 굉장히 부드럽게 부서졌다는 기억이 있다.

요리는 끝났고

디저트만 남았다.

박고지 말이와 교꾸를 내어 주셨다.

입을 상쾌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한 오이-시소-우메보시 조합

 

그리고 달달하고 고소한 옥수수아이스크림

옥수수알이 씹힌다.

예약시 아내의 생일이라는 코멘트를 적었는데,

스시마이의 시그니처인 마카롱에 초를 하나 꽂아주셨다.

그리고 사진도 찍어주셨다 ㅎㅎ

짱구 마카롱 귀여웠다.

생일 이벤트 너무 감사했습니다.

스시마이를 방문한 총평을 적어보자면

지금까지 다녀본 오마카세가 많진 않아 비교군이 적지만

다녀왔던 오마카세를 기준으로 비교를 하자면 양이 좀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오마카세를 다녀오면 배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양이 적은 아내도 배부르진 않았다고 했다.

그래도 아내는 배부르게 먹는 스타일이 아니기때문에 딱 적당했다라는 의견이었으나

내 기준으로는 좀 적게 느껴졌고 배부르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이 곳은 이게 킥! 이다.

라는 메뉴가 없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와 이건 진짜 맛있다~ 기억에 남는다 라는 메뉴가 보통은 있기 마련인데

상당히 평범하다는 느낌

개인마다 느끼는게 다르니 내 의견은 그저 참고

좋은 날 맛있는 음식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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