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지인이 돌아가시거나 할 때 조의의 표현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많이 사용하시죠. 이 때 삼가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주변에서 모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하니 나도 똑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가는 무슨 뜻이고 이 조의 표현의 문장의 전체적인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가 뜻
'삼가'라는 단어는 순 우리말로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평소 조의를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삼가'라는 단어는 조의표현외에 옛분들은 일상생활에도 많이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삼가 생각하건대, 주상 전하께서는 예철하심이 날로 새롭고 문사가 하늘로부터 타고났으니…. -세종실록 중-
삼가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이 탄원서를 삼가 시장님께 올립니다.
등으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 = 故(연고 고) 人(사람 인) 으로 돌아가신 분을 의미하며,
명복 = 冥(어두울 명) 福(복 복) 죽은 뒤 저승에서 받는 복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문장을 풀어서 말하면,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돌아가신분의 가는 길이 복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뜻을 제대로 이해하셨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문장 끝에 .(마침표)을 찍어야할까?
사람들 사이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문장을 쓸 때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어서 사용해야할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유는 마침표를 찍으면 돌아가신 분이 저승에서 복을 받지 못하고 이승을 떠돌게 된다는 낭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옛 문헌에는 띄어쓰기나 마침표가 없었고, 1880년대 이후부터 띄어쓰기와 마침표 등의 문장부호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따로 띄어쓰니가 마침표를 하지 않는 다는 내용은 조의를 표하는 문구에서는 따로 정해진바가 없다고 합니다.
R.I.P.
SNS 나 매체에서 RIP 라는 단어로 추모하는 해시테크나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RIP는 'Rest In Peace' 의 약어이며, '편히 잠드소서' 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죽었을 때 추모의 의미로 해외에서나 국내에서 #RIP 해시테그를 달며 추모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와 같은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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