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맛집 목원의 서촌가락 경복궁역 막걸리 맛집 내돈내산 후기

송민호 개인전을 관람 후 하정우 개인전을 보기 위해 경복궁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정우 개인전을 보기 전 배가 고파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날씨는 춥고, 급하게 찾아봤던 식당은 웨이팅이 있어서 좀 더 걷다보니 해물칼국수를 파는 옛날 분위기의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푸짐한 해물칼국수라고 가게 문에 붙어 있어 날씨가 추워 따뜻한 국물요리가 필요했던 우리는 고민없이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서촌맛집 : 목원의 서촌가락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급하게 들어간 이 곳은 팔도 막걸리를 다 파는 막걸리 맛집이었습니다. 옛날 분위기의 가게 분위기는 처음 오는 사람들도 그 분위기에 취할 것 같이 아담하면서도 따뜻한 (공기는 따뜻하진 않았지만ㅋ) 분위기의 식당이었습니다. 내부는 손님들이 이미 식사중이어서 찍진 않았습니다. ㅎ

 

팔도 막걸리를 다 팔지만 술은 안마실거라 해물칼국수와 해물파전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으로는 단촐하게 단무지무침과 배추김치가 나왔습니다.

해물파전은 오징어만 들어간 해물파전이었는데 부침정도가 아주 기가막혔습니다.

그리고 전을 먹어보니 지금까지 먹어본 해물파전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하나의 맛을 느꼈는데 아직도 그 맛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특이한 맛이 하나 있었는데 암튼 해물파전 맛있었습니다. 파전 가격은 18,000원이라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칼국수라고 가게 창문에 붙어 있어 믿고 주문한 해물칼국수입니다.

음식이 나오고 오잉? 어디가 푸짐한 해물이지? 잠깐 속았다 생각했습니다.

새우, 조개, 홍합, 오징어 이 4종류의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였는데 국물이 살짝 MSG 맛이 나긴했지만 감칠맛나는 맛있는 국물이었고, 날씨가 너무 추웠다 보니 몸을 녹이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음식을 받자마자 국물부터 들이켜 몸을 녹여줬는데 아직도 그 장기로 내려오는 그 뜨거운 국물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기대 1도 없이 들어온 가게였지만 가게 분위기도 좋았고, (사진이 없어 죄송합니다만...ㅋ)  음식도 맛있어서 기분 좋게 한끼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다른 가게들은 웨이팅이 있어 다들 밖에서 오돌오돌 떨고 있었는데 참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팔도막걸리가 땡기는 날엔 서촌가락으로 한번 가보시죠.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