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용산구 이태원 스키야키 맛집인 타카에 다녀왔습니다.
타카는 몬드리안 호텔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위치상 대중교통을 타기엔 애매하여 차를 끌고 방문했습니다.
몬드리안호텔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3시간 무료 등록이 가능합니다.
타카 (TAKA)
일요일 런치 12:00 예약 후 방문을 했으며 12시 오픈이다보니 오픈시간에 맞춰 매장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장 앞에서 런치와 디너 메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저와 아내는 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아마 2명은 거의 바테이블에 앉는 것 같고 3인 이상은 일반 테이블에 앉는 듯 보였습니다.
테이블 앞에는 런치메뉴와 타카의 스키야키에 대한 설명 그리고 먹는 방법에 대해 적혀있었고,
주류 메뉴판이 따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9월 말 런치의 메뉴입니다.
2만원을 추가하면 성게알과 한우육회김말이 그리고 전복찜을 먹을 수 있으나, 저희는 따로 추가주문하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일본에서 먹은 스키야키는 달고 자극적인 일본의 관서식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관서식도 맛있었는데...ㅎ
차를 가져왔기 때문에 아내만 사뽀로 생맥주 한잔 주문했습니다.
저도 맥주 좋아하는데 아쉽지만 기념일인 만큼 제가 운전을 해드려야죠 ㅎ
첫번째 메뉴인 버섯페스토 계란찜입니다.
통통한 새우와 은행도 함께 들어있어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런치 메뉴는 아래 사진과 같이 반상으로 서빙이 됩니다.
샐러드, 야채절임, 생선회(광어, 연어, 다랑어)와 생선에 찍어먹을 간장과 튀김에 찍어먹을 간장소스가 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란은 스키야키에 찍어먹는 용도입니다.
생선회는 숙성회인 것 같았습니다.
광어회가 쫄깃하니 제일 맛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연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둠회 구성에 연어가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왠지 다른 제철회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가격적으로 구성맞추기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라..
그래서 평소 모둠회를 주문할 때 연어가 없는 구성을 주문하는데, 이번 타카에서 연어가 섞여 있어서 아주 지극히 개인적으로 조금은 만족스럽지 않았던 포인트였습니다. ㅎ
반상을 먹다보면 솥밥이 나옵니다.
스타우브 솥에 잘 지어진 밥을 개별 공기에 담아주시고, 필요하면 요청드려서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밥과 함께 나온 잘 튀겨진 튀김 (돌문어, 보리멸, 단호박튀김, 가지 튀김)
역시 솥밥의 윤기나 찰기는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인은 역시 밥과 국이 함께 있는게 좋은데 밥이 나오고 튀김과 밑반찬들로만 먹고 있어야 하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튀김은 맛있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키야키가 서빙됐습니다.
투뿔한우 채끝 등심이 올려진 스키야키입니다.
서비스로 한우차돌박이도 따로 주셨습니다. 채끝을 다 먹고 차돌박이도 익혀먹으면 그 맛이 굿굿굿
스키야키가 국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스키야키 전문점이라고 할 만큼 아내와 저 모두 아주 만족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고기는 말해뭐해 맛있었고 그 안에 버섯들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 구성으로 배가 부를까? 생각이 들었는데 다 먹고 나면 배가 또 많이 불렀습니다.ㅎ
방문 당일 딱 결혼기념일이다보니 예약시 코멘트를 해놨는데,
디저트로 서빙된 아내쪽의 제주 말차 팥빙수에 하트 촛불이 꽂아 나왔습니다.
아주 이런 소소한 매장의 이벤트가 참 좋습니다.
제주말차빙수 위에 팥 그리고 그위에 얼그레이크림이 올려져 있는데,
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주말차빙수만 먹었을 땐 그 씁쓸함에 단맛이 없는데 팥을 더해 먹으니 그 달달함이 완전히 보완돼 맛있게 먹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따로 주시는 연유를 뿌려 먹으면 달콤함은 배가 됩니다.ㅎ
이렇게 런치메뉴를 배불리 먹고 나왔습니다.
정말 맛있는 스키야키를 먹고 나와 굉장히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다음엔 부모님도 모시고 오면 좋겠다고 아내와 이야기도 나눴구요.
특별한 날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러 다니게 예약을 해준 아내에게 감사를 :)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하니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쉬어가는 공간 > 맛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 맛집 유명산흥부네솥뚜껑 닭볶음탕 내돈내산 후기 (1) | 2023.12.06 |
---|---|
성수동 맛집 뚝도농원 예전과 달라진 메뉴, 내돈내산 후기 (1) | 2023.10.30 |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앞 멸치쌈밥 맛집 통영식당 (0) | 2023.06.12 |
강남 논현동 냉면 맛집 진미 평양냉면 내돈내산 이용후기 (1) | 2023.05.12 |
횡성 한우 소고기 맛집 함밭식당 내돈내산 이용후기 (1) | 2023.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