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준비로 첫번째 관문인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좌석 예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니, 이제는 숙소를 예약해야한다.
시애틀에서는 나중에 남기겠지만 시애틀 도심을 가지 않고 올림픽국립공원과 레이니어국립공원을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에 롯지(Lodge) 로 예약을 했고, 워싱턴DC 는 BRG 가능한 호텔이 눈에 보이지 않아 가장 저렴한 숙소로 예약을 해놓은 상태이지만 BRG 를 계속해서 알아보고 도전할 예정이다.
뉴욕에서는 비싼 호텔 2박(비싸도 포기할 수 없어)과 감각적이면서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호텔로 3박으로 호텔을 이용하기도 할껀데 (이것도 나중에 작성예정) 뉴욕 OUT 전까지 4박5일 간 더 머물 호텔을 힐튼 계열로 PMG (BRG, 힐튼은 PMG 라는 용어를 사용) 를 성공했다.
좋은 호텔 중에서 BRG를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BRG가 가능한 곳을 먼저 예약해두는게 좋기 때문에 보이는 족족 BRG를 신청했다.
생애 첫 BRG 도전! 그러나 실패
이번 여행준비로 아내를 통해 BRG 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바쁜 아내를 대신에 비교적 한가(?)한 내가 BRG를 알아보고 도전하게 됐다. 네이버 스사사 카페를 통해 여러 BRG 승인과 실패의 경우를 알아봤는데 정말 너무나 다양했다.
우선 첫번째 시도, 호텔스닷컴 한국사이트 원화(KRW) 검색에서 힐튼계열 호텔 하나가 달러가로 변환해도 저렴한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바로 힐튼 호텔 예약 후 PMG 신청!
힐튼 호텔 예약사이트의 경우 해당 나라의 통화로만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달러로 확인이 되어야 했다.
1. 써드파티 사이트 원화와 힐튼 공식 홈페이지 달러의 비교였던지라 내가 확인한 사이트를 복사하고 신청서에 붙여넣고, 해당 화면을 모두 캡쳐해 구글포토에 사진 파일로 올려두고 링크로 만들어 해당 링크도 코멘트에 작성했다. 혹시라도 힐튼 담당자가 못찾겠다라는 소리를 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2. 밤 10시정도에 신청을 했는데 다음날 저녁 6시 정도에 메일이 왔다. 자기들이 확인한 가격이 공식홈페이지보다 더 비싸다라는 말과 함께 PMG 규정을 잘 읽어보라는 말이었다.
3. 아니 원화에서 달러로 바꿔 결제해도 더 싼데 왜 비싸다는 말일까.. 제시카 이해가 되지 않아요 ㅠ 그래서 내가 보내준 링크로 접속한게 맞냐! 라고 쓰고 링크로 붙여넣어 답장을 보냈지만..봤지만 찾을 수 없다라는 답장과... 조건에 충족하지 않는다며 PMG 규정 링크를 또 보내왔다.. 젠장 ㅋ
4. 오기로 다른 담당자가 배정되어 확인해보게끔 또 다시 예약을 하고 PMG 신청도 해봤고 다른 담당자로 배정이 되었지만 역시나 비싸다는 말과 함께 실패를 했고, 통화(Currency)가 다르다며 비교 통화가 같아야 한다며 또 PMG 규정 링크를 보내왔다..이런.ㅋ 레베카 당신마저 ㅠㅠ
5. 결론은 달러 vs 달러 비교가 되어야 한다. 원화 vs 달러 비교는 받아주질 않았다 ㅠ
6. 써드파티에서는 지역을 미국으로 하고 통화를 달러로 바꾸면 한국에서 보여지는 것과 다른 가격과 컨디션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할인가로 보여지지만 미국과 달러로 바꾸는 순간 아예 다른 가격과 조건이 보여지게 된다. 젠장.
환율로 변환해도 훨씬 저렴한데 왜 같은 통화로 보여져야한다는거야 ㅠ 너무해.
이렇게 한차례 BRG 신청이 실패로 끝났다.
역시 BRG 가 쉬운게 아니라는 것과 호텔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두번째 BRG 시도! 이번엔 성공!
그렇게 한 차례 실패를 하고 나서는 모든 서드파티를 서치할 때 영어 및 달러로 설정을 해놓고 비교를 했다.
그러다 이번엔 익스피디아에서 또 첫번째 시도했던 호텔과는 다른 호텔로 BRG 신청할 수 있는 가격을 찾게 됐다.
두 곳을 찾았는데 한 곳은 뷰도 없는 그저 그런 타임스퀘어 주변 호텔(Hampton inn manhattan)이었고, 한 곳은 비슷한 타임스퀘어 주변이긴 했지만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뷰 객실이 있는 호텔(Doubletree by hilton times squre south)이라 이 곳으로 결정했다.
이 호텔은 비교적 객실은 작아보이긴 했으나 어쨌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보이긴 하는 호텔이어서 ㅋㅋ 만족하기로..ㅋ
BRG 신청을 위한 조건이 익스피디아에서 13% 할인 가격으로 취소가능 및 환불가능 일정까지 공식홈페이지와 동일했다.
우선 KEEP 해놓고 퇴근 후 집에 가서 아내에게 호텔이 이런 곳인데 BRG 가능할 거 같다고 말하며 컨펌을 받고 바로 그자리에서 같이 BRG 도전!
이번엔 영어와 달러로 같은 조건이니 무조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제발 BRG 되길 바라며 다음날을 기대했다.
다음 날 오전!
힐튼 담당자로부터 검토를 했고 성공적으로 확인이 됐다며 써드파티 가격에서 25% 할인된 가격으로 가격 조정을 했다는 메일이었다.
고마워요 캐띄~~~~~~~~~
대박!!!!!!!!!! 엄청나게 저렴해졌다.
BRG (PMG) 는 세금을 제외한 오로지 숙박비(1일 숙박비 X 박수)만을 비교하는데 세금까지 포함하여 힐튼 공식홈페이지 예약비용이 1,270달러였는데 써트파티 비용으로 25% 할인까지 들어가니 최종 조정된 가격은 875 달러가 됐다.
WOW! 4박5일 호텔 숙박비용으로 375달러를 절약했다. 환율 1300원으로만 계산해도 487,500원을 절약한 셈이다.
이래서 BRG, PMG 를 무조건 도전하는가보다.! 대박! 대박!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익스피디아를 다시 들어가봤는데 내가 BRG를 신청했던 그 할인가는 사라졌다.
아내에게 말하니 누군가 성공하면 막힌다고... 우선 보험으로 이 BRG를 성공했으니 좀 더 좋은 곳이 있다면 또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이젠 워싱턴DC를 노릴 차례!! 또 성공해야지!!
신기한 BRG 세계... 가능하면 제돈내고 예약하지말고 BRG를 성공해야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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