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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미국여행 3] 시애틀 올림픽국립공원 레이크 크레센트 롯지에서 하룻밤

by 머니라이징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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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국립공원 레이크 크레센트 롯지에 대한 영상은 아래 유튜브 영상으로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

 

 

 

 

시애틀 공항 허츠렌트카에서 머스탱 컨버터블을 빌려 올림픽국립공원 첫번째 숙소인 레이크 크레센트 롯지까지 약 3시간을 달려 왔다.

우리의 이번 여행의 동선은 올림픽국립공원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고 레이니어 마운틴으로 넘어가는 루트로 짰다.

대망의 첫번째 크레센트 롯지는 어떤 곳일까?!

Crescent 는 초승달이라는 뜻으로, 크레센트 호수가 초승달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차에서 내려 들어오면 이렇게 멋진 빛을 받아들인 나무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던 순간이었다.

미국에서의 롯지 경험은 과거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도 있었는데 이렇게 호숫가 근처의 롯지는 처음이었다.

우선 사람도 별로 없어 너무 평화롭고 조용한 크레센트 롯지는 과거 루즈벨트 대통령이 즐겨 찾던 휴양지라고 한다.

 

아래 보이는 건물이 바로 롯지 메인동이자 2층엔 우리가 묶을 방이 있는 건물이다.

정말 옛날 미국 건물의 느낌을 잘 나타내는 건물인 것 같다.

메인동 외에도 따로 별채의 건물들이 여러 동 있었는데 가족들끼리 휴가를 온 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너무 보기 좋은 가족 여행 문화였다.

 

1층에서 체크인을 한 후 2층의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1층엔 쉴수 있는 쇼파와 bar 그리고 식당이 위치해 있었다.

힘겹게 캐리어를 들고 2층에 올라오면 삐그덕 대는 복도가 나타난다.

이 메인동의 2층 방은 화장실을 공용화장실을 사용한다.

우리는 1박만 할 예정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예약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호숫가를 바라볼 수 있는 예쁜 창이 있고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면서 예약을 잘 했다고 생각했다.

다만, 퀘퀘한 냄새와 취약한 방음은 이 롯지의 치명적 단점이라는 걸 밤이 되어서야 알게 됐다.

오래된 롯지인 만큼 정말 오래된 냄새가 나고... 나무 바닥이 걸을 때마다 삐걱삐걱대서 새벽에 눈치를 안 볼수가 없었다.

그래도 우선 뷰 너무 예쁨..

 

배가 너무 고파서 옷을 갈아입고 저녁밥을 먹으러 나왔다.

밥은 식당에서 먹지 않고 오면서 사온 햄버거로 대신했다.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를 타고 오면서 너무 많은 음식을 섭취한 영향으로 크게 음식이 당기진 않았기 때문 ㅎ

드라이브스루만 가능한 어느 햄버거 가게에서 사온 버거는 생각보다 임팩트가 크진 않았다.

내가 주문한 광어살 패티의 버거는 새우버거 같은 맛이었는데 그냥 고기패티가 더 나에겐 맞는거 같았다.

 

해가 지는 크레센트는 정말 황홀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햇빛에 붉게 물든 흙과 나무들 그리고 조용하면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평화롭게 느껴졌다.

이 크레센트 롯지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우리 여행의 동선에 잘 맞는 롯지라서 선택을 했던건데 이런 멋진 추억을 안겨줄 줄이야!

 

해 넘어가유~

정말 눈이 부시고 정말 고요하고 정말 멋진 레이크 크레센트 롯지!

한여름이었으나, 해가 떨어진 뒤 물 속은 아주 차가웠다.

나는 물만 보면 발을 담궈봐야해서 들어갔는데 너무 차가워서 놀랐지만, 헤엄치고 놀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서 차갑다고 표현도 못했다.ㅋㅋ

 

빠지라고 해야하나, 다리라고 해야하나? 

숙소 앞에서 호숫가를 보면 멋진 뷰 포인트를 볼 수 있는데 이 한장의 사진으로 크레센트 롯지의 아름다움을 상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리위에서 바라본 메인동의 모습, 그 너머로 주차장이 있다.

평화롭게 쉬는 사람들,

다리 끝까지 와서 바라보는 모습보다는 그래도 멀리서 호숫가를 바라보면 뷰가 더 멋진 곳이다.

 

해가 다 넘어가고 패들보트를 타고 유유자적 떠다니는 사람들 덕분에 너무 멋진 한 컷을 담아 낼 수 있었다.

이 곳 사람들은 이렇게 여유롭게 휴가를 보내는 구나~

내일 새벽 일찍 일어나 허리케인릿지로 가야하는 우리는 빨리 잠을 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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