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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공간/맛집정보

청담 압구정 미슐랭 맛집 프렌치 파인다이닝 비스트로 드 욘트빌 런치코스

by 머니라이징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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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주년 결혼기념일을 기념하며 다녀온 청담 압구정 미슐랭 맛집인 비스트로 드 욘트빌 (BISTROT de YOUNTVILLE) 에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

 

올해 결혼기념일을 맞아 어떤 식당을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흑백요리사로 인해 미슐랭 레스트랑이 또다시 핫해지기 시작하면서 가고 싶었던 식당들의 예약이 쉽지 않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이 가능했던 비스트로 드 욘트빌! 거의 막차로 예약이 가능했던것 같다.

압구정로데오역 주변에 위치한 비스트로 드 욘트빌은 주말 런치로 예약을 했고 차를 타고 이동, 가게 옆에서 발렛 주차가 가능했다.

 

 

프랑스 음식을 제공하는 이 곳의 외관은 뭔가 크리스마스와 너무 잘어울릴 것 같은 색감의 외관을 띄고 있었다.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계셨고...포토스팟인가?

문 앞에 미쉐린가이드 스티커가 여러장 붙어있는 찐 맛집?!

 

식당 안으로 들어와 안내받은 테이블은 블링블링한 식기로 세팅되어 있었다.

살짝 좁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던 2인 테이블

 

점심 코스는 A코스와 B코스가 있었는데, A코스는 6만5천원, B코스는 9만5천원으로 가격차이가 있었다.

우리는 A코스와 B코스 하나씩 주문을 했다.

 

식전빵과 아뮤즈부쉬가 나왔다. 그리고 함께 나온 참치 스프레드.

참치스프레드는 빵과 함께! 참치스프레드가 참 맛있었다.

아뮤즈부쉬는 트러플 오일이 발라져있었는지 트러플 향이 났었고, 대체적으로 이 아스트로 드 욘트빌은 트러플을 많이 사용한다는 느낌을 전체 식사에서 느꼈다.

 

런치코스 A 는 전채요리 리스트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추가금 9천원으로 주문할 수 있는 에그까르고를 주문했다.

프랑스산 달팽이와 파슬리 버터소스가 올려진 요리였고 뜨거우니 조심.

프랑스 식당에 왔는데 에스까르고를 주문 안할 수가 없었다.

 

런치코스 B 에서는 전채요리 2가지가 제공된다.

하나는 리오네이즈 샐러즈 그리고 다른 하나는 카라멜라이징 어니언스프.

리오네이즈 샐러드에는 프리제, 베이컨, 수란이 들어가 있고 트러플 오일이 뿌려져있는 듯 했다.

어니언스프는 조금 아쉬웠다.

뉴욕 여행을 갔을 때 발타자르에서 먹었던 어니언스프가 더 맛있었다고 느끼며 비교가 됐다.

어니언스프도 프랑스음식의 기본인데 이 점은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런치코스A에서 주문한 오리다리 콩피

오리기름에 저온조리한 요리라고 하는데 부드럽게 잘 익혀져서 맛있었다.

하지만 막 특별하다~ 오 엄청 맛있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런치코스 B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했기 때문에 색다른걸 주문해보려고 오리다리 콩피를 주문했던 거였는데...

역시나 나는 소가 더 좋다.

 

런치코스 B 에서 추가금 2만5천원을 내고 주문가능한 한우1+안심 로시니.

푸아그라와 트러플이 올라가고 페리구 소스가 뿌려져 있다.

직접 트러플을 가져오셔서 스테이크 위로 갈아주시는데 아주 듬뿍 올려주셨다.

 

우선 비주얼은 합격! 과연 맛은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됐다.

이 요리를 먹고 앞에 모든 요리가 다 잊혀졌다.

정말 비스트로 드 욘트빌에 온다면 꼭 먹어봐야할 요리라고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크 위에 푸아그라와 트러플을 올려 먹었는데 트러플향과 함께 엄청나게 부드럽고 고소한 푸아그라가 사악 녹아들면서 부드러운 안심까지 너무나 완벽한 요리였다.

푸아그라가 왜 3대 진미라고 하는지 한입에 알 수 있었던 순간!

아내는 푸아그라 너무 좋아하지 말라고...ㅎㅎ

아무튼!

식감. 풍미. 재료들의 조화. 모든게 미쳤다.

이 요리 먹으러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내 맘속에 1등!

 

메인코스를 다 먹고 디저트가 나왔다.

미리 기념일 방문으로 메모를 해두어 초와 레터링이 작성된 접시에 커스터드 크림, 바닐라 밀푀가 나왔다.

레터링 서비스는 원하는 문구로는 작성할 수 없고 모두 저 동일한 문구의 레터링으로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크림브륄레.

 

식사를 마치고 폴라로이드로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카드에 인화된 폴라로이드사진을 껴서 전달해주신다.

미슐랭 서비스가 여기서 나온다고 해야하나.

아주 마지막까지 기분좋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올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추가금을 내고 먹어야하는 요리들이 있어서 런치코스 A, B 를 주문하더라도 비용이 오버가 되는 단점은 있었으나,

위에서도 극찬한 안심+푸아그라+트러플 조합의 요리로 충분한 값어치를 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비싸긴 비싸다..ㅎㅎ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식사를 하고 나온 비스트로 드 욘트빌!

기분 내고 싶은 기념일에 방문하면 좋을 식당으로 추천이다.

안심푸아그라트러플 조합 또 먹고 싶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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