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일본, 스페인 꺾고 조1위로 본선 진출 : 독일은 또 탈락

일본이 독일에 이어 스페인까지 꺾고 조1위로 본선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유럽 축구최강국 두팀을 모두 꺾는 이변으로 운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마지막 상대 스페인을 상대로 본선 진출 탈락을 예상했으나 예측을 부수고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Spain took an early lead, but two quick second half Japan goals were enough to win the group. Photo: Javier Soriano/AFP via Getty Images

 

결국 E조에서는 일본과 스페인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독일은 이날 승리했지만 골득실차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독일과 스페인이 모두 16강 진출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놀랍게도 일본이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승점 6점에서 일본의 유일한 패배는 코스타리카였습니다. 스페인이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 한 뒤 독일과 일본을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행히 2위로 본선진출하며 F조 우승팀인 모로코와 16강에서 격돌합니다.

 

일본,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맞붙습니다. 

이 경기장은 일본이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거둔 무대였으며, 다시 한 번 그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독일을 무너뜨린 고압적인 압박 스타일은 전반전에 때때로 스페인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징후는 거의 없었습니다.

모라타는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골을 터뜨려 1950년 텔모 자라가 스페인 국가대표로 월드컵 첫 3경기에서 득점한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일본은 후반 시작부터 스페인을 흔들었고, 후방에서 빌드를 시도하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후반 3분 이토 준야의 헤더 패스를 도안이 받아 패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며 1-1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곧바로 3분 뒤 역전골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VAR판독까지 갔으나 골로 인정이 되며 결국 2-1로 역전까지 하게 됩니다.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4-2로 이겼지만 코스타리카를 7-0으로 이긴 스페인에 골득실차에 밀려 조3위로 탈락했습니다.

스페인은 조1위를 놓쳐 자존심이 상했으나, 16강전 이후 상황을 본다면 G조 1위 브라질이 8강전에 올라온다는 가정하에 브라질을 피하는 운이 따랐습니다. (이걸 계획한건 아니겠지..?)

 

일본은 잘했고, 스페인과 독일까지 꺾는 실력으로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보여주어 실력으로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6강에 진출한 일본이 부럽지만 우리나라도 오늘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