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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공간/맛집정보

횡성 한우 소고기 맛집 함밭식당 내돈내산 이용후기

by 머니라이징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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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린이날 연휴를 이용해 캠핑을 다녀왔다.

캠핑을 출발하기 전 건강검진을 받고 빠르게 횡성으로 출발.

캠핑장으로 가는 도중에 횡성에 왔으니 소고기를 먹어줘야한다며 검색해서 도착한 횡성 한우 맛집 함밭식당.

예전 횡성에 왔을 때는 한우오마카세로 유명한 삼정식당을 다녀왔었는데, 최근에 검색을 해보니 삼정식당이 돈을 많이 벌었는지 새건물을 지어 이사를 간 듯 했고 새로운 곳을 찾다보니 블루리본을 받은 식당으로 검색이 되는 함밭식당을 발견했다.

횡성 한밭식당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함밭식당에 도착을 해서 손님이 거의 없었고, 내부와 외부테라스 공간 중 우리는 고기를 고르고 내부에 앉았다.

이 곳은 정육식당으로 자리에 앉기 전 고기를 고르고 앉는 곳이며, 상차림비로 인당 4천원을 받고 있었다.

우리가 너무 일찍 도착해서일까 아니면 이 날만 그런걸까 모르겠지만 한우 부위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진 않았다.

먹고 싶었던 살치살이나 차돌박이 조차 정육냉장고에 없었고, 새우살이 붙은 등심도 없었다.

내가 찾는 부위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런..

이 점은 너무나 아쉬웠다.

그렇게 고민하다 고른 안심, 안창살, 채끝살.

주인분들 들으라고 부위가 너무 없다 혼잣말을 계속했는데, 아내가 조용히 하라고 다 들린다고 말렸다..ㅎ

아쉬운걸 어쩌나...멀리까지 와서 먹고 싶은 부위도 못 먹고 가는걸...

한우1등급 짜리와 1+ 등급짜리가 있었는데 1++ 두뿔 고기는 보지 못했다.

우리가 고른 부위도 1 과 1+ 한우.

달궈진 숯을 넣어주시고 각 종 반찬들을 서빙해주셨다.

이 곳은 서빙하는 분들이 외국인 분들이 많이 있었다. 배테랑 부터 초보 서버까지 ㅎ

외국인 서버에게 주문하면 한국인 사장님이 대답해주시던..ㅋ

이 곳은 다른 식사 메뉴와 돼지고기도 판매를 하는데 점심에 간단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하기에 좋은 메뉴들로 구성된 것 같다.

우리 옆에 돼지갈비를 드시던 노부부도 계셨고, 이곳 저곳에서 일하다 점심드시러 오셔서 육개장이나 전골을 드시는 분들도 많았다.

 

이제 우리가 고른 한우를 먹어보자.

첫 부위는 안창살.

너무나 고소하고 쫄깃한 안창살을 한입 먹으니 역시 소고기를 왜 먹는지 이해가 되는 중.

파절이와 쌈채소가 있었지만 역시 소고기는 소금에 살짝 찍어 그대로 먹는 맛이 제맛.

안창살을 다 먹고 그 다음으로 안심을 올렸다.

두툼한 안심 한덩어리를 골고루 잘 익혀보자.

안심은 배신하지 않지.

도톰하게 잘라 요리조리 굴려가며 안심을 굴려주고 먹으면 안심의 그 육즙 가득 부드럽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크 안심 너무 맛있다.

마지막으로 채끝이다.

채끝은 너무 많이 구웠던 탓일까? 그렇게 많이 굽진 않은 것 같은데... 많이 질겼다.

앞서 안창과 안심은 너무나 맛있게 먹었는데 채끝은 질기다 보니 턱이 아팠다.

잘 못 구웠다고 생각해야지...새우살이었으면 살살 녹았을텐데..쳇..

 

마지막으로 후식 비빔냉면과 된장국을 주문했다.

비빔냉면은 매콤하기보다는 달달함이 강했고, 된장국은 집된장을 쓰는지 진하고 맛있었다.

 

쌈에도 집된장이 같이 나왔었는데 그 된장을 쓰는 것 같았다.

 

다 먹고 진열장에서 고른 한우값과 테이블 차림비 및 후식메뉴 값을 한번에 결제했다.

이날 점심식사 비용으로 약 15만원 조금 넘게 나왔다.

멀리까지 와서 내가 원하는 부위를 못먹은게 너무너무너무 아쉬웠다는 점을 계속 강조한다.

밑반찬이나 음식들은 맛이 있었기에 배불리 잘 먹었다.

 

다음에 횡성에 방문한다면 또 다른 식당을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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