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케이크 맛집 누데이트 Nudake 카페

투그에서 저녁을 먹고도 배가 차지 않아 찾은 곳.
성수동에도 누데이트가 있다고 하여 찾아왔다.

 
누데이크가 도산공원에 생겼던 극 초반에 케이크를 사기 위해 방문했을 때 길게 대기줄이 있었고 품절도 되기도 했던 케이크들이었는데 이제는 지점이 더 생겼고 그 인기도 조금은 사그라들었는지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래도 아직은 힙한 곳임에는 분명한 듯 하다.

누데이크 성수점에 들어오면 바로 기괴한 모양의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
큰 두개의 원형 테이블에 케이크들과 조형들이 가득해서 신기함에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였다.

케이크 주문은 테이블 앞에 위치한 종이에 원하는 번호를 적어 카운터에 전달하면 되는데, 우리는 먹고 갈 거라 큰 피크 케이크 대신 작은 스몰피크를 주문했다.

롱블랙 아이스와 핫 커피 한잔씩 주문.
예전 누데이크 처음 나왔을 때 피크케이크를 먹고 싶어서 줄을 섰다 품절로 못 샀던 기억이 있었는데...
하남 스타필드점이 생겼을 때 피크스몰로 맛을 볼 수 있었다.
그 땐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지금은 원래 이 맛이었나 싶을 정도로 그 맛이 덜 느껴졌다.ㅋ
누데이크에서는 피크케이크와 콜로세오 케이크도 먹어봤는데 한번쯤은 먹어볼만 하다.

디자인도 예뻐서 눈으로도 먹고 입으로도 맛보니 일석이조.
피크케이크는 자르면 가운데 저 녹차맛 크림이 좌악 흘러나오는데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오는 듯한 모양이다.
 

 

조금은 단단한 켜켜히 쌓인 빵에 달달한 녹차크림을 듬뿍 발라먹으면 참 맛있다.

예전만의 감동은 없었어도 달달 긁어먹은 건 안비밀..ㅋㅋ

힙한 분위기에 힙한 사람들에 이것이 젊음인가를 간접체험하는 공간이었는데,,ㅋ

이젠 나도 40대가 가까워지며... 젊지 않음을 부정하고 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