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종로구 광화문역 근처에 위치한 메밀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광화문 미진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모던타임즈 인 정동이라는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예약해 다녀오면서 집에 돌아오기전 이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하필... 3월 1일 시청앞에서 자유통일당 집회가 크게 열려 시끄럽고 복잡해서 지나다니기 짜증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광화문 미진 본점
점심시간이고,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도착해서 줄을 서야했습니다.
다행히 매장도 1, 2층으로 되어 있고 회전율도 나쁘지 않아 금방 가게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광화문 미진은 미쉘린 6년연속 미쉘린 빕구르망에 선정되었습니다.
빕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과 훌륭한 맛을 두루 갖춘 곳을 선정하는 미쉘린 등급을 말합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한 식당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기다림부터 아주 기대가 컸던 곳이기도 합니다.
광화문 미진에서는 메밀국수 전문점 답게 냉메밀, 온메밀, 비빔메밀 등 국수메뉴와 메밀전병, 메밀김치전 그리고 보쌈, 돈까스, 왕만두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돈까스가 있는게 특이했는데 아마도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 날 저는 냉메밀, 돈까스, 메밀전병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메밀전병과 밑반찬인 김치와 단무지가 먼저 나왔습니다.
메밀전병은 흔히 생각했던 기름에 튀기듯 만들어진 메밀전병이 아니라 살짝 구워진 메밀전병으로 순대같이 생긴 모양이었습니다. 튀김의 식감보다는 메밀의 쫄깃함이 더 느껴지는 메밀전병이었습니다.
주전자가 나왔길래 온육수인가? 싶었지만 냉메밀 육수였습니다.
냉메밀과 왕돈까스까지 나온 한상입니다.
돈까스는 생각보다 커서 아이를 위한 메뉴는 아니구나 싶었습니다.ㅎ
냉메밀은 아래 사진의 2개 판이 1인분입니다.
2개판으로 나와 아내와 각각 한판씩 앞에 두고 먹었습니다.
육수에 파와 간무, 김가루, 와사비소스등을 입맛에 맛게 조제해서 냉메일을 담가 호로록 먹어주면 그 맛이 미쳤습니다.
냉메밀을 이렇게 맛있게 먹었던 적이 없었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돈까스는 크게 특색은 없었지만 양이 우선 많고 소스가 일반 돈까스 소스랑은 조금은 달랐지만 크게 특이하고 더 맛있다는 것은 못느꼈습니다.
다만, 돈까스를 주문하면 냉메밀 한그릇이 같이 나옵니다. ㅋ
그래서 돈까스만 주문해도 냉메밀 맛보기 정도는 가능하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고싶은 1인이라면 돈까스 주문도 괜찮아 보입니다.
커플들이 주문할때 가장많이 주문하는 메뉴가 바로 이 냉메밀, 돈까스, 메밀전병입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옆테이블 커플도 똑같이 주문한걸 봐서는...ㅋㅋ)
냉메밀도 1인이 2판이기 때문에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거기게 전병까지.. 배부르고 맛있는 한상차람이 됐습니다.
냉메밀을 크게 즐겨먹지 않아서 그 맛을 잘 모르고 살았는데, 광화문 미진을 방문으로 냉메밀이 정말 맛있는 음식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본점 외에도 분점이 여기저기 많이 있는 것 같은데 한 번 근처에서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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