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의 기적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포르투갈을 2-1 역전승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매번 경우의 수를 따지며 힘들게 한경기 한경기를 이어간 대 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마침내 새롭게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입니다. 가장 필요한 순간에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전반 시작 5분만에 히카르도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힘든 경기를 이어간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등을 맞고 골절된 공을 김영권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김영권 선수는 지난 월드컵 독일전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더니 오늘도 골을 넣으며 월드컵에서 항상 기적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호날두는 이 날 경기에서 적절한 등 어시스트로로 우리에게 골을 선물했고, 해딩으로 골대 앞에서 볼 처리를 해주면서 우리나라의 공격과 수비의 핵이 되어 주었습니다. 유벤투스 시절 글로벌 투어에서 한국에서만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우리나라 국민들의 공공의 적이 되었던 호날두는 이 날부로 날강두에서 한반두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호날두를 좋아하고 응원하게 됐습니다!!
동점은 우리나라에게 필요한 스코어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고, 같은 시간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포르투갈에게 승리를 하고 우루과이는 골을 더이상 넣지 않아야 하는 경우의 수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황희찬 선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고, 후반 45분이 다 지나 패색이 짙어졌다고 생각하던 순간 손흥민의 전매특허 폭풍 질주와 침착한 패스로 황희찬이 볼을 이어받아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씁니다.
이 순간은 바로 추가시간 1분에 나온 극적인 골이었습니다.! 도하의 기적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황희찬은 골을 넣고 상의를 벗으며 포효했고 손흥민은 다가와 자랑스러운듯 황희찬의 뒤통수를 치며 기뻐했습니다.
사실 골 넣은 건 너무 좋고 멋졌는데 황희찬의 찌~는 부담스러웠습니다. ㅎㅎ
그래도 하고 싶은거 다 해도 좋을 만큼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2-1 리드를 지켜준 우리나라 선수들은 결국 포르투갈을 제업했고, 아직 끝나지 않은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휴대폰으로 숨죽이며 지켜봐야했습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는 결국 2-0으로 우루과이가 승리를 했지만 골득실에서 우리나라에 밀려 우루과이는 탈락하고 대한민국은 16강에 진출을 하게 됐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패배의 눈물과 승리의 눈물을 모두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을 월드컵에 투지로 출전을 했고,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그의 가치를 증명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애국심은 정말 본받아야 마땅합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마지막 종료 휘슬이 불자마자 우리나라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응원하는 국민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고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모두가 울었고, 모두가 기뻐한 최고의 기적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국뽕인가요.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특유의 투지가 잘 보여진 경기였고 모든 기적같은 퍼즐이 탁탁 맞춰진 하루였습니다.
포르투갈은 경기에서 졌음에도 조 1위로 16강에서 스위스를 만납니다.
우리나라는 최강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비록 강한 상대이긴 하나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모습을 오늘 보여줬습니다. 또 힘든 경기를 치루겠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는 투지강한 경기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이긴 가나를 이긴 우루과이를 이긴 포르투갈을 이긴 대한민국!
고맙다 호날두! 고맙다 우루과이!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16강 경기는 12월 6일 새벽 4시에 시작합니다.
모두 우리나라 선수들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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