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출근안하고 설명회를 다녀와 아주 여유로웠던 Friday 에 외식하고 집에 돌아가기로 하고 성수에서 아내와 만났다.
스타벅스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며 아내를 기다리는 시간을 보내며 이것이 서울의 맛인가 하는 착각속에 빠지기도..ㅋ
수제 핫도그를 멋드러진 고급요리로 판매를 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자 아내가 테이블링앱으로 예약을하고 다녀온 곳. 바로 투그 TOOG
투그(TOOG)
성수동 대림창고 근처에 위치한 투그
6시 예약을 하고 5시 55분 쯤 도착을 했는데, 6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며, 앞에 먼저 온 손님들 순서로 입장을 도와주겠다는 직원의 말에 가게 앞에서 서성이며 기다렸다.
그런데 6시가 되고 입장을 도와주진 않고 뒤늦게 도착한 손님들이 먼저 6시에 들어가면서 자리를 안내받았다.
아까는 먼저 온 손님들 순서로 입장을 한다더니.. 뭐지?
암튼 예약 확인 후 자리를 안내 받고 2인 석에 앉아 메뉴를 확인했다.
메뉴를 보고 있으면 직원분이 메뉴에 대한 설명도 해주러 돌아다니셨다.
핫도그 메뉴와 파스타메뉴 그리고 사이드 메뉴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본메로우비프칠리 핫도그와 카탈란 핫도그 그리고 칠리프라이 1/2, 프라이드챗포테이토를 주문했다.
주방 공간이 아주 잘 꾸며져 있었고 바 테이블도 있었다.
일하시는 분은 2명. 두분 다 요리를 하시고 서빙도 하시고 바쁘다 바뻐.
의자가 발 공간이 뚫려있지 않아 다리가 조금은 불편했던 기억.
보기 좋은 디자인에 편하기까지 하면 얼마나 좋을까.
Alhambra Reserva 1925 맥주를 주문했다.
라거 맥주였는데 처음 마셔보는 맥주였지만 괜찮았다. 다만 엄청 시원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 시원하진 않았다.
제일 먼저 나온 메뉴는 바로 프라이드챗포테이토 (Fried Chat Potato).
돼지기름에 튀긴 알감자에 딜 타르타르가 올려진 메뉴.
새우크로켓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새우크로켓에도 딜 타르타르가 올려져있어 직원분이 2개중에 하나만 주문하는 것을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아내가 먹고 싶어한 알감자..ㅋㅋ
이 요리에 12,- 금액은 조금은 과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요즘 식당들 왜케 비싼건지..ㅋ 딜 타르타르가 맛있었는데 우와~ 정도까진 아니었던 걸로.
뒤이어 나온 메뉴는 투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본매로우 비프 칠리 핫도그 (Bone Marrow Beef Chili).
소 정강이뼈의 연골을 핫도그 위에 올려서 먹는 핫도그였다.
처음보는 비주얼에 많은 사람들이 먹어보는 핫도그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도 그랬으니까.ㅋ
소정강이뼈가 뜨거워 직원분이 직접 연골을 긁어서 핫도그 위에 올려주셨다.
무슨 맛일까 궁금해 연골부분만 먹어봤는데 고소하면서도 살짝 느끼한 맛이 났다.
핫도그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나진 않음...ㅋ 그 부분은 참 아쉬운 부분이다.
한번만 먹어본 걸로 충분.
하프메뉴로 주문한 칠리포테이토는 본매로우에도 똑같이 들어간 칠리라서 그냥 치즈프라이로 주문할 걸 그랬나 싶었다.
그래도 바삭바삭 감자튀김이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카탈란(Catalan) 핫도그.
피망이 들어가 피망맛이 강하게 나는 핫도그였는데, 한 입 먹고 바로 느꼈던 것은 중국요리 꽃빵에 그 채소들을 올려서 먹는 그 맛이 생각이 났다.
다른 맛보다 피망의 맛이 거의 주로 느껴지다보니 크게.. 감동이 없었다.
설명에 따르면 핫도그는 투그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소세지를 사용하는데 핫도그마다 다른 소세지를 쓰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식 길거리 핫도그를 고급요리로 업그레이드 시킨 투그만의 수제핫도그는 평범한 핫도그는 아니었고 물론 맛도 있었지만, 이 금액대로 즐겨 먹기엔 조금은 가격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도 부르지 않았고... 아내는 먹고 싶은게 있으면 더 주문을 하라고 했지만, 이 금액대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더 큰 음식의 감동을 느끼진 못할 것 같아 추가 주문없이 마무리 했다.
핫도그 외에도 다른 요리메뉴들이 있고 타 블로그 리뷰를 보면 핫도그보다 더 맛있는 메뉴도 많은 것 같지만, 아쉽게도 이날은 핫도그랑 감자만 먹어서... 잘 모른다.
하지만 금액대비 양은 많지 않은 편이라 대식가인 나에겐 조금은 맞지 않은 곳이었다.
물론 이건 내 주관적인 생각이고 입맛이라 다른 사람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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